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서 ‘파라다이스 미디어∙IR 데이’ 개최연내 그룹 중점사업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첫삽"외국인 VIP 겨냥, 대표 럭셔리 호텔로 키울 것"
  • ▲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가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미디어∙IR 데이’ 행사에서 2028년 그랜드 오픈 예정인 장충동 호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가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미디어∙IR 데이’ 행사에서 2028년 그랜드 오픈 예정인 장충동 호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현재 파라다이스의 매출 85%는 카지노에서 기인합니다.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타격이 크다고 생각했고, 사업 다각화를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고민하던 중 부산, 인천에 이은 서울 호텔을 건립해야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2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미디어∙IR 데이’ 행사에서 "연내 그룹 중점 사업인 장충동 호텔 건립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파라다이스그룹은 2017년 오픈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1981년 개관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를 밸류업을 위한 브랜드 경영 원년으로 삼아, 카지노, 호텔 등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중점사업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은 하이엔드 분야의 선두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1만3950㎡(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약 200개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8년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외국인 VIP 고객을 겨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럭셔리 호텔을 표방하며 하이엔드 호텔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 대표는 "5000억~55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장충동 호텔 착공에 나설 예정"이라며 "파라다이스그룹이 보유 중인 부지에 건립하게 되며, 별도 법인을 세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은 마켓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파라다이스에서 보유 중인 9500억원 가량의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최적의 자본구조는 무엇일지 다양한 옵션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부연했다. 
  • ▲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 ⓒ파라다이스그룹
    ▲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 ⓒ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는 장충동 호텔을 대한민국 최상위 호텔로 포지셔닝하겠다는 계획이다. VVIP 대상의 하이엔드 체험 서비스, 럭셔리 식음시설,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계획 중이다. 

    최 대표는 "오피스 등 시설 없이 단독으로 호텔만 건립해 운영할 예정으로, 하이엔드를 표방하기에 여느 호텔보다 객실 수를 줄이고 최고급 DT(Digital Transformation), 고객경험 등이 연계된 호텔로 운영해나가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VVIP들을 대상으로 패킹, 언패킹까지 원스톱을 제공할 수 있는 하이엔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를 뛰어넘는 '넥스트' 관광시장을 열어보겠다는 것이 파라다이스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