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다변화로 인바운드 수요 확대유튜브 채널 운영·관광 얼라이언스 참여
  • ▲ 제주항공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해외 노선 다변화와 외국인 대상 유튜브 콘텐츠, 해외발 프로모션 등을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 중 도쿄·오사카 등 간선 노선과 더불어 시즈오카·히로시마 등의 지선 노선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인천~시즈오카 노선과 인천~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2명 중 1명은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한국 관광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과 제주항공 승무원이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안녕하세요 J플래너', 제주도를 배경으로 K-POP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에어스테이지' 등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영어 자막에 일본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도 추가했다. 이에 올해 제주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 전체 시청자 중 외국인의 비율이 절반(52.2%)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비지트코리아(VISITKOREA)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비지트코리아 얼라이언스는 한국관광공사를 중심으로 관광 관련 25개 회원사가 모인 단체로, 이 중 국적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제주항공은 회원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여행객 편의·소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다음달 31일까지 제주항공 탑승객 및 회원을 대상으로 '케이라이드(k.ride)' 할인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케이라이드는 100여개 언어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국내 택시 예약 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와 차별화된 현지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으로 한국 여행 수요를 창출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해외에 잠재된 한국 여행 수요를 발굴해 한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