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실업률 4.1%로 예상치 상회미국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77.9%이주 CPI 등 주요 물가지표 대거 발표
  • ▲ 뉴욕시 페덱스 사무실의 구인광고ⓒAFP 연합뉴스
    ▲ 뉴욕시 페덱스 사무실의 구인광고ⓒAFP 연합뉴스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가 약해짐에 따른 기대감이다. 이르면 9월부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고채 시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하고 있다. 소수의견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8월 인하에 대한 시그널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6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22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4∼5월의 고용지표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4월 고용 증가 폭은 16만5000명에서 10만8000명으로 5만7000명 하향 조정됐고, 5월 고용 증가 폭은 27만2000명에서 21만8000명으로 5만4000명 하향 조정됐다. 4∼5월을 합산한 하향 조정 폭은 11만1000명에 달했다.

    6월 실업률은 5월 4.0%에서 상승한 4.1%로 2021년 11월(4.1%)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작년 4월 3.4%로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도는 6월 고용 증가세와 기존 지표의 하향 조정, 예상 밖 실업률 증가는 뜨거웠던 미 노동시장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 고용시장은 그동안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사실상 고용과 물가가 모두 둔화하는 추세인 만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64.1%에서 77.9%로 대폭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이 같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물가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11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2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인플레이션 기댓값이 공개된다.

    조사 기관 팩트셋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치(3.3%↑)보다 상승률이 더욱 둔화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