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평가영역 전반에서 고른 점수 상승"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 영향 기대"
-
롯데렌탈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 전 세계 지상여객운송 업종 중 최초로 최상위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MSCI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평가 기관 중 하나다.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의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롯데렌탈은 2022년에 이어 지난해도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받았다. AAA등급으로 상승한 올해는 ESG 평가영역 전반에서 고르게 점수가 상승했다.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인정받았다는 것이 롯데렌탈 측의 분석이다.MSCI는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은 친환경 차량 위주로 보유하고, 동종업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고 밝히며 환경 영역을 높게 평가했다.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상승한 분야는 사회 영역이다. 롯데렌탈은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육아 목적의 재택근무 및 안식휴가제도, 자율복장·출퇴근제 시행과 더불어, CEO와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등 임직원 간 소통과 의견 공유를 장려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평가 비중이 가장 큰 지배구조의 경우 모든 항목의 점수가 개선됐다.주주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전자투표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인 ISO37001 인증을 취득했다.롯데렌탈은 이번 MSCI ESG 등급 상승이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및 신용평가사가 ESG 등급, 특히 지배구조 측면을 신용 평가 시 비중 있게 반영하고 있으며, 채권·주식 투자에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앞으로도 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