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뉴론·네이버랩스 참여올하반기 데이터센터 기술포럼 예정
  • ▲ 박경휘 한미글로벌 전무가 기술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 박경휘 한미글로벌 전무가 기술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스마트 빌딩의 발전과 사례'를 주제로 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엔 한미글로벌 외 글로벌 설계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와 영국 엔지니어링·PM 기업 애럽(ARUP) 자회사인 뉴론(NEURON), 네이버 R&D 전문자회사 네이버랩스 등이 참여해 국내외 스마트빌딩 현황과 기술발전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은 "국내 스마트건설 생태계 구축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며 "발주자와 건설참여주체 모두 현장 디지털화와 진정한 스마트빌딩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고려대 교수(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는 기조강연에서 스마트빌딩 발전 핵심기술로 △로봇친화 건축물 설계 △다수∙다종 로봇 서비스지원 건축물 운영 및 관리기술 △로봇친화 건축물 실증 및 제도 등을 꼽았다.

    이어 최용성 오토데스크 코리아 기술대표가 '스마트 빌딩 구축을 위한 발주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대표는 "스마트빌딩을 구축하려면 디지털기반 프로젝트 통합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발주처도 3D데이터 검토 및 활용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휘 한미글로벌 전무는 실제 프로젝트 수행사례를 토대로 건축과 스마트기술 융합에 대해 설명했다.

    박경휘 전무는 세계 최초 로봇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 건설프로젝트에 참여, 기획단계부터 2022년 준공후 입주단계까지 약 7년간 PM 업무를 맡았다.

    박 전무는 "한미글로벌이 정의하는 스마트빌딩은 기존 에너지제로빌딩과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자동제어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빌딩 개념에서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며 "사용자 편의와 업무환경을 능동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기술을 담고,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 측은 "건설산업 최신트렌드 및 선진기술을 공유하는 기술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엔 데이터센터 최신트렌드를 공유하는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