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형 외피·건식바닥 난방시스템 도입탄소저감 내외장재 적용…에너지효율↑
  • ▲ '미노' 리조트빌라 설치 예시. ⓒ희림
    ▲ '미노' 리조트빌라 설치 예시. ⓒ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모듈러건축 신규브랜드 '미노(MIN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노는 모듈러(Modular)와 이노베이션(Innovation) 합성어로 희림과 모듈러제작 전문회사 유창이 공동개발한 건축브랜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노 리조트빌라는 침실·커넥션 등 공간모듈을 특성화해 모듈 조합에 따라 다양한 실내외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간모듈에 최적화된 구조시스템을 통해 건축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공속도를 높이고 건축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미노는 공간효율성과 쾌적성을 고려해 진공단열재를 활용한 초박형 외피시스템과 건식바닥 난방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4m폭 내부공간과 3.3m 천장고를 확보해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아울러 패시브 및 액티브디자인을 결합해 에너지절약과 탄소저감을 실현했다.

    패시브디자인은 설계 자체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을 말한다. 액티브디자인은 전기·기계 등 외부요소를 활용해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미노는 패시브디자인 측면에서 천연목재(웨더텍스)와 폐섬유 업사이클자재 등 탄소저감 내외장재를 채택해 자재 낭비를 최소화했다. 또 고성능단열재와 창호를 사용해 열손실을 줄이고 건물 에너지효율성을 높였다.

    액티브디자인 측면에선 건식바닥 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실내환경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붕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통해 재생가능한 에너지도 활용했다.

    자동화된 스마트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는 커튼·조명·냉난방 등을 자동제어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희림과 유창은 △구조시스템 △공간계획 △디자인 △내외장 모듈러 코디네이션 △디테일 개발 등을 통한 모듈러건축 설계프로세스 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건축정보모델링(BIM)을 통해 제작기반 상세모델을 마련해 설계 및 시공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희림 측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과정을 거쳐 1호 미노를 공장에서 제작중"이라며 "오는 9월에 준공해 리조트내 숙박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