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 현장.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 현장.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남쪽 20㎞ 거리에 위치한 테코국제공항은 지하1층~지상4층, 게이트 20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4F 등급 공항으로서 연간 승객 1500만명과 화물 약 17만5000t을 수용할 수 있다. 4F는 대형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공항에 부여되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공항 1단계공사 공정률은 약 84%로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총 2600㏊부지에 3개 활주로와 40여개 부대건물을 갖출 예정이다.

    공항시설 가운데 여객터미널은 영국 건축회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설계했고 관제탑은 희림이 맡았다.

    희림은 전문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컨설턴트'(PMC)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 10월 최초계약, 지난해 7월 추가계약에 이어 지난 8월 PMC 서비스 2차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희림은 공항 증축·설계·리노베이션 부문에서 다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설계 등에 참여했다. 최근엔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에서 1등을 기록하며 설계권을 따냈다.

    해외에선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러시다 하바롭스크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적도기니 몽고메엔국제공항 △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 등 설계에 참여했다.

    희림 측은 "테코국제공항은 캄보디아의 새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항을 통해 국내 공항건축 위상을 높이고 국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