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공학과 김상우 교수, 시범인증·적합성 입증 연구 추진국토부·기상청으로부터 2026년까지 45억원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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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항공대는 'UAM 항공기 시범인증과 적합성 입증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정부의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기술, 버티포트(이·착륙 시설) 운용·지원, 안전인증기술에 관한 8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항공대는 1개 과제의 세부과제를 맡았다. 한국형 UAM의 초기환경에서 운용할 UAM 항공기의 시범 인증을 통해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의 핵심기술 적합성을 입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에는 ㈜브이스페이스가 주관 기업으로, 항공대를 비롯해 ㈜케이에스이피, 한국감항기술㈜, ㈜다빈치랩스, WS엔지니어링, 한서대가 참여기관으로 참여한다.항공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4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연구책임자는 항공우주공학과 김상우 교수(산학협력단 부단장)이며, 같은 학과 배재성·박상혁·조문성·조성필·고정우 교수와 이수용 석좌교수가 연구에 참여한다.항공대는 UAM 인증 시제기의 형상 설계, 구조 해석, 비행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이는 UAM 항공기 개발의 필수 기술이자, 감항인증(항공기가 운용범위 내에서 비행안전에 적합하다고 정부가 인정하는 증명) 획득에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이다. 항공대는 인증 시제기를 개발하기 전 단계에서 기체의 다양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축소기를 개발하고 비행시험을 해 형상 설계의 유효성과 비행제어의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연구책임자인 김상우 교수는 "이번 과제는 젊은 교수진이 주축이 돼 수행하는 첨단 항공분야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라며 "첨단 UAM 항공기 개발 기술과 인증 적합성 입증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향후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총 2단계로 기획됐다. 이번 과제는 1단계로, 주로 첨단 UAM 항공기의 체계를 설계하고 인증 적합성 입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단계는 체계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인증 시제기를 제작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과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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