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 상황따라 홍수조절용량 활용할 것"
  •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관계기관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중이다. ⓒ환경부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관계기관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중이다. ⓒ환경부
    환경부가 약 53억톤(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화징 환경부 장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관계기관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집중 호우가 쏟아지기 전 전국 20개 다목적 댐의 방류로 16일 기준 홍수조절용량 53억㎥을 확보했다.

    앞서 충북 영동, 충남 논산·서천, 전북 완주, 경북 영양 등 5개 지역은 7일부터 10일까지 쏟아진 집중 호우로 특별재난 지역이 발령됐다. 경기 북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8일까지 일부 지역에 2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댐에 물을 최대한 저장해 하천 수위 상승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강우 상황을 고려해 확보한 홍수조절용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최근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올라가 있고 하천제방도 약해진 만큼 더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이은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