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 국토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3년간 160억 투입 … 이노베이션 센터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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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경기 광명시와 협업해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한양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3일 올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충남 천안시(거점형)와 경기 광명시, 강원 태백시, 경북 경산시(이상 강소형) 등 4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국비 80억 원과 지방비 80억 원이 투입된다.한양대 ERICA는 광명시와 함께 KTX 광명역세권에 기후위기 특화 첨단 솔루션을 적용해 광명형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순환형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도시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한양대 ERICA는 광명역세권 내부에 스마트도시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스마트시민 육성과 스마트도시 리빙랩·오픈랩 운영 등을 총괄하게 됐다. 또한 사업을 통해 파생되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생애주기 기반 탄소중립도시 인증제도를 개발하고, 민간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속 가능한 취·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나아가 사업에 참여하는 현대자동차, 기아,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 KT, 후시파트너스, 그리너리 등 11개 국내 기업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생산·공유 ▲에너지 효율화 순환체계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 밸류체인 구축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침수·홍수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도시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한양대 ERICA 사업책임자인 김환용 건축학부 교수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으로 스마트도시 연구와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지속 가능한 이노베이션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성공적인 스마트도시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