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광진‧마포' 낙찰가율 감정가 넘겨경기 89.5%…2022년 7월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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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외곽은 물론 경기도 경매시장까지도 불이 붙는 양상이다.2일 경‧공매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경매건수 276건중 낙찰된 것은 129건‧평균 응찰자수는 7.38명을 기록했다. 낙찰율은 전월보다 0.5%p 내린 46.7%였다.집값 선행지표인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0.8%p 오른 93.7%로 2022년 8월과 동률을 기록했다.자치구별 낙찰율을 보면 △중구 100% △성북구 83.3% △용산구 77.8% △송파구 75.0% △강남구 71.4% 등 25개구중 11개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낙찰가율은 송파구가 105%로 가장 높았고 광진구(101.0%)와 마포구(100.0%)가 감정가를 넘겼다.이어 △강남구 98.7% △성북구 95.6% △성동구 95.4%) △서대문구(95.1%) 등 서울 핵심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노원구(89.9%) △도봉구(82.4%) △강북구(85.5%) 등 서울 북부도 낙찰가율이 올랐다.경기도아파트 경매시장은 7월 총 616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며 316건이 낙찰됐다. 낙찰율은 51.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낙찰가율도 전월대비 2.2%p 오른 89.5%를 기록했다. 2022년 7월이후 2년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경기 성남시는 낙찰은 45.5%로 평균을 밑돌았지만 낙찰가율은 97.3%까지 치솟았다.반면 인천아파트 경매시장은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 잠잠한 분위기다. 지난달 298건이 경매에 나와 98건이 낙찰됐다. 낙찰율은 32.9%‧낙찰가율은 81.7%로 나타났다.서울아파트 값 상승으로 매매시장이 활성화되며 경매시장에 눈을 돌리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뿐 아니라 서울외곽과 인접 경기도 지역까지 경매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남권과 주요입지 아파트 경매수요가 비강남, 경기권으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라며 "신축아파트가 많고 서울 진입이 편리한 교통여건을 가진 지역이 경매시장에서도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