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1.6만가구…1년새 2배 늘어'래미안 레빈투스' 등 재건축단지 주목
  •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이달 전국에서 2만여가구 아파트가 분양에 돌입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중인 아파트는 26개단지, 총 2만286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 1만5313가구보다 49% 증가한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02% 늘어난 1만6692가구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 예정물량 72%인 1만6351가구가 분양되며 지방에선 651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중에서도 경기 분양예정물량이 1만1679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선 3450가구, 인천에선 1222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선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7일 1순위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4개동·308가구 규모로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약 22억원선이다. 주변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안팎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초구에선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29개동·3064가구 규모로 이중 1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6496만원이다.

    강서구에선 공항동 '더 트루엘 마곡 HQ'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포·용인·이천·광주시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3058가구 규모 초대형단지인 김포시 북변동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와 용인시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선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5차'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만301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직방이 지난달 8일 조사한 7월 분양예정단지인 2만8323가구 46% 수준이다.

    직방은 "수도권 위주로 지난달 분양예정물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상당수 분양일정이 8∼9월로 미뤄지면서 7월 공급실적이 계획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7월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2대 1로 2020년 10월 58.7대1 이후 가장 높았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527.3대 1), 경기 파주 '제일 풍경채 운정'(126.6대 1) 등 1순위 청약경쟁률이 특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