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총 5000만원 지원받아삼중음성유방암 치료할 약물 전달체 개발 추진
  •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이애설 학생(왼쪽)과 지도교수인 김창섭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교수.ⓒ동국대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이애설 학생(왼쪽)과 지도교수인 김창섭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교수.ⓒ동국대
    동국대학교는 일반대학원 화학공학과 이애설 박사과정생이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인 2024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생에게 연구기회를 제공해 연구자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 지원사업이다. 2년간 매년 2500만 원씩 지원한다.

    이애설 학생은 '암 특이적 고-만노스 글리칸 표적 화학·면역 약물 전달체 개발'을 진행한다. 삼중음성유방암을 화학·면역 치료할 수 있는 신규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중음성유방암은 표적 가능한 바이오마커의 부재로 능동 표적 치료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삼중음성유방암에 과발현되는 고-만노스를 신규 표적 리간드로 설정하고 이와 결합할 수 있는 렉틴을 이용해 약물 전달의 효율을 높이는 게 목표다. 또한 pH(산성도)에 반응해 자가 조립이 가능한 단백질 기반의 나노케이지와 모듈 시스템을 이용해 종양미세환경에 반응하여 다중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애설 학생은 "이번 연구사업 선정은 수행 중인 연구를 더 깊이 있게 진행할 값진 기회다. 김창섭 지도교수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학술적으로 이바지할 만한 연구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