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4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
지난달 국내 장외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에 한국과 미국이 긴축 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04%로 6월 말보다 17.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같은 기간 5년물은 3.023%, 10년물은 3.064%로 각 18.1bp, 20.2bp 떨어졌다.금투협은 “지난달 말 발표된 국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며 7월 채권금리는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7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발행이 감소해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7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채 수요예측은 지난달 총 38건(2조8300억원) 진행돼 전년 동월 대비 6250억원 증가했다.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3조6120억원 늘어난 10조9920억원으로, 수요예측 참여율은 388.4%로 나타났다.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했고, 미매각률(전체 발행금액 대비 미매각 금액)은 3.2%를 기록했다.개인투자자는 지난달 장외채권을 3조4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들어 누적 순매수 금액은 26조5171억원으로 늘어났다.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채를 중심으로 2조47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지난말 말 251조5000억원에서 5000억원 증가한 252조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