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학생 초청, 항공·교통분야 강의와 대한항공 현장견학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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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국립대학인 타슈켄트 교통대학교(이하 TSTU) 교원과 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국제하계강좌(ISP)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국제하계강좌는 항공대와 TSTU가 국내에서 처음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TSTU에서는 아머노프 오타잔 주러클러비치 부총장을 포함해 5명의 교원과 18명의 항공교통 전공 학생이 참가했다. 항공대는 △석좌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 △인천공항·대한항공 현장견학 △월미도·남이섬 등 관광지 체험 △한국 음식 체험 등의 다채로운 일정으로 국제하계강좌를 기획했다.TSTU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난 2020년 항공우주·교통 관련 대학과 학과 3곳을 통합해 새로 설립한 대학이다. 항공대와는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항공협력단 방문 당시에 업무협약(MOU)을 맺고 각종 학술연구와 교원·학생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항공대는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TSTU에 '하계 국제봉사단'을 파견해 드론, 로켓 등 항공우주분야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봉사를 수행하며 협력 관계를 다져 왔다.허희영 항공대 총장은 이날 교내 강의동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교가 국제하계강좌, 공동학위과정 등 다양한 학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주러클러비치 TSTU 부총장은 "일주일 동안 많은 정보를 얻었다.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100%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라며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교통부에서도 양교 간 협력 사업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항공대와 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가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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