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포함 인턴십·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과제 추진 등 협력소프트웨어융합대학·정보통신대학원 중심 글로벌 교육 확대 기대
  • ▲ 루안동 차이나텔레콤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한호 아주대학교 교무부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아주대
    ▲ 루안동 차이나텔레콤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한호 아주대학교 교무부총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아주대
    아주대학교가 지난 1일 교내 혜강관 208호에서 중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의 아시아태평양지부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이 한국 대학과 공식 MOU를 맺은 것은 아주대가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차이나텔레콤 코리아 루얀동(Liu, YanDong) 대표이사, 차이나텔레콤 글로벌(홍콩) 솔루션센터 우스쟈(Wu, ShiJia) 대표이사와 아주대 한호 교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주대와 차이나텔레콤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턴십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인적 교류 ▲실무 중심 교육과정 공동 개발 ▲공동 연구과제 발굴·추진 ▲글로벌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네트워크 협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019년부터, 정보통신대학원은 2022년부터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 350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컴퓨터공학 분야 학부·대학원 과정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가입자 수 기준으로 세계 5위권 이내 글로벌 통신·ICT 기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해저 케이블 인프라 분야에서 국제망과 글로벌 고객 대응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뛰어난 연결 신뢰성과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한호 교무부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이번 협약이 대학의 글로벌 도약과 학생들의 국제적 ICT 교육 환경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얀동 대표는 "앞으로 아주대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경란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은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시야와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자신의 꿈을 세계로 펼칠 수 있게 하는 기회의 마중물로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아주대는 이번 MOU를 토대로 글로벌 ICT 교육·연구 네트워크와 해외 유수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IT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ICT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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