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금융위원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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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0일 “은행이 내수와 예대마진 의존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참으로 뼈아픈 지적”이라고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은행권 간담회'에서 “은행이 먼저 소비자를 위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은행에도 우호적인 제도와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을 향한 기대감도 내비쳤다.조 회장은 “김 위원장이 부임하자마자 4대(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가계부채,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비롯한 금융산업의 여러과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권의 시급한 과제로 소상공인 지원을 꼽았다.은행권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조1000억원+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새출발기금과 은행별 상생방안 등을 실시 중이다.조 회장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금융위도 정부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소통해서 금융현장에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