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과 협약EPC 운영·엔지니어링 총괄 등 수행
  • ▲ (좌측부터)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산운용 대표, 전호진 하나은행 그룹장, 박문희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 (좌측부터)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산운용 대표, 전호진 하나은행 그룹장, 박문희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은행 및 자산운용사와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엔 하나은행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협약에 따라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 및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자문 및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운용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 한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분에서 시장점유율 1위(EPC도급 기준 25%이상)를 기록중이다.

    지난 5월엔 SK E&S 및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해당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사업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과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년간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양산 에덴밸리풍력, 포항풍력 등 사업에서 PPA 체결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타사가 강점을 가진 부문을 지속보완해 국내 풍력발전부문에서 선도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연내 풍력개발펀드를 조성해 관련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 △태백 가덕산 1·2단지(64.2㎿) △양양 만월산 1·2단지(46㎿) △영덕 해맞이(33.6㎿) 등 전국 39개 풍력단지(총 1000㎿ 규모)를 운영 및 추진중이다.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과 노후 풍력단지 인수 및 재개발(리파워링), 해상풍력 진출 등을 통해 지난해 35억원이었던 풍력사업 관련 배당금을 2027년 100억원, 2030년 5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