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2027년까지 차세대 저궤도 큐브위성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 ▲ 지난 20일 ㈜우리별 본사 사옥에서 열린 한국항공대와 우리별 간 업무협약식에서 우리별 이정석 대표이사(왼쪽)와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 지난 20일 ㈜우리별 본사 사옥에서 열린 한국항공대와 우리별 간 업무협약식에서 우리별 이정석 대표이사(왼쪽)와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20일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기인 ㈜우리별 본사 사옥에서 우리별 측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주산업 분야 공동 연구·개발(R&D)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항공대 허희영 총장과 우리별 이정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공대와 우리별은 오는 2027년까지 차세대 저궤도 큐브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의 큐브위성 개발 경험과 우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 사업과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하고, 인적 교류를 통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양 기관은 협약식 후 공동 워크숍을 열고 큐브위성 개발을 위한 후속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항공대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는 위성개발 경험이 많은 우수한 연구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도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 초소형 SAR 위성 개발 성공을 이끈 오현웅 교수와 베를린공대와의 협업으로 OOV-Cube 위성 발사에 성공한 윤지중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허 총장은 협약식에서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가 보유한 경험과 기술력이 우리별의 우주분야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 기관의 협력은 우리별의 가치 창출이 항공대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국내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큐브위성의 개발과 발사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과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명품 큐브위성'을 개발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미래성장동력사업 발굴을 위해 양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