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개발계획 후속 조치… 218억3700만원 투입18.5㎞ 구간, 총 28개 정류장… 10월 착공 계획
  • ▲ 공주-세종 광역BRT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 공주-세종 광역BRT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총사업비 218억3700만원이 투입되는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이 승인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7일 세종~공주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218억3700만원을 투입해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약 18.5㎞ 구간에 BRT 전용도로 구축, 정류장 설치, 교차로 교통체계개선 및 신호운영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은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장기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을 주요 경유지로 두고 있다.

    해당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을 설치한다. 이 중 8곳에는 중앙정류장을 만들고 12곳은 기존 가로변 정류장, 8곳은 기존 BRT 정류장과 공유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이동시간이 16분 단축되고, 통행 속도는 시속 7.8㎞ 증가한다.

    특히 공주시 신월초 교차로부터 가재마을 8단지 교차로까지 세종시를 잇는 구간에는 BRT 전용도로가 설치돼 통행 속도 및 정시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행복도시권 광역 BRT 개발계획의 후속 조치다. 이를 통해 제한된 도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버스 통행속도를 높이고 정시성을 확보해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성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세종~공주 광역 BRT 착공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