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B 63가구 모집에 1.4만명 신청실거주의무 無…6억 시세차익 기대
  • ▲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현대건설
    ▲ 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현대건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1순위청약에 약 5만9000여명이 몰렸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방배 1순위청약은 650가구 모집에 5만8684명이 접수, 평균경쟁률 90.2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B에서 나왔다. 해당평형은 63가구 모집에 1만4684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233대 1에 달했다.

    다음으로 전용 59㎡C는 12가구 모집에 2394명이 신청해 199대 1, 전용 59㎡A는 33가구 모집에 6016명이 접수해 18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방배는 전날 특별공급 594가구 모집에도 2만8074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47.3대 1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3층·29개동·3064가구 규모다. 이중 1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전용 59㎡ 17억원대, 전용 84㎡ 22억원대로 책정됐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되면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방배동 경우 주변에 신축단지가 없어 해당 규정을 적용받게 됐다. 즉 전세를 놓아 보증금으로 분양대금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인 셈이다.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6억원 안팎 시세차익이 기대돼 이틀간 9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근 단지인 '방배그랑자이'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는 28억7000만원으로 디에이치 방배가 6억원가량 저렴하다.

    해당단지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달 19~26일 8일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