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공유교과수업 운영팀별 프로젝트로 실현가능한 정책 제안지난 20일 '양구사랑아카데미' 발대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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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등 서울 노원구의 4개 대학이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강원도 양구군의 지속 가능 관광을 위해 똘똘 뭉쳤다.서울여대는 지난 20일 양구군청 대회의실에서 양구군,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와 함께 '2024 양구사랑아카데미, 양구군·노원구 4개 대학 공유교과수업 발대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양구군은 지속가능 관광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공정여행 전문 사회적기업인 ㈜공감만세와 '양구사랑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서울여대는 지난 2023학년도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소멸위기지역 양구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양구군과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교내 SI(사회 혁신)교육센터와 양구군 인구정책팀, 공감만세가 공동으로 민·관·학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노원구 4개 대학 학생들은 서울여대의 사회혁신교과 '소셜이노베이션 방법론'을 학점 교류 방식으로 수강하고, 양구군의 지속가능 관광을 통한 지역소멸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이들 대학은 지난 2022년부터 노원구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원밸리 이노버스 아이디어톤'을 공동 운영하면서 공유교육의 기틀을 다져왔다.4개 대학 학생들은 발대식 후 3박4일간 양구군에 머물면서 지역관광 프로그램 참여, 주민 인터뷰 등을 통해 프로젝트 주제를 발굴했다. 앞으로는 학기 중 팀별 과제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어 제안할 예정이다.주신하 서울여대 SI교육센터장은 "최근 대학의 사회적 참여가 강화되는 시점에 이번 공유교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공유수업을 통해 양구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익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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