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NC선반, 용접 등에서 강세 … 금메달 10개 획득고용장관 "기술강국 위해 청년 인재에게 아낌없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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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1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달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대회 조직위원회(WSJ) 발표 공식 지표 4개를 점수화한 결과를 기준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72개국 1381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 대표단은 49개 직종에 5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다수 출전 선수는 만 17세에서 만 22세 사이다.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국가별 비교순위 지표로 △평균 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선수 총 점수 등 4개 항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 11개를 획득해 232점을 얻었다. 1위는 중국, 3위는 대만, 4위는 스위스, 5위는 프랑스다.한국은 제조기술 제조기술 및 공학 분야인 CNC선반, 용접, 산업제어, 모바일로보틱스, 적층제조, 로봇시스템통합 직종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 전통적 강세인 IT 분야(웹기술 직종)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피부미용 직종), 예술 패션 분야(의상디자인 직종, 그래픽디자인 직종) 등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특히, 이번 대회에 신규 도입된 로봇시스템통합 직종에서 강승환(20세), 정성일(19세) 선수가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웹기술 직종 신승빈 선수(20세)가 금메달을 획득, 2017년 아부다비(Abu Dhabi) 대회 이후 해당 직종 4연패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청년 기술인재들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맘껏 꿈을 펼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리옹의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직접 참석해 약 5분간 선수단 전원과 악수를 나누고 셀피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는 등 선수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