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5일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참석"일-가정 양립 나서는 中企에 인센티브 마련"중기중앙회, 실현 위한 건의사항 전달
  • ▲ 윤 대통령이 25일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 윤 대통령이 25일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해 강조한 가운데 중소기업계는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오후 2시 중앙회 KBIZ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개최한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일·가정 양립이 기업문화로 정착하는데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가정 우수사례 청취 후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세계 2위이고, 납기 준수가 경쟁력인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 직원이 성수기에 육아휴직 등을 사용하게 되면 대체인력 활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현재 5개뿐인 대체 인력뱅크의 확대 ▲전국 130여개 고용센터의 대체인력 알선 업무 강화 ▲지자체의 대체인력 구직자 인건비 일부 지원 및 대체인력풀 확대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및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를 통한 자발적 참여 유도 등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중기부와 함께 ‘일·가정양립 위원회’를 출범시켜 현실에 맞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근로자가 가장 많은 중소기업계도 이번 정부에서 일·가정 양립이 꼭 성공해, 행복한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자금 지원, 입찰사업 우대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