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억달러 넘을 듯222억달러 삼성전자 상회AI 수요 강세… 당분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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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최첨단 반도체 공장ⓒTSMC
파운드리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대만 TSMC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됐다.10일 로이터통신의 계산에 따르면 TSMC의 3분기 매출은 7596억9000만 대만달러(236억2000만 달러)로 23명의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7053억6000만 대만달러(233억3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이는 전년동기 173억 달러에 비해 36.5% 성장한 수치다.TSMC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을 224억 달러에서 232억 달러 사이로 예상했는데 자체 전망치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등에 업은 TSMC는 9월에만 매출 2518억7000만 대만달러(78억120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실적은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앞서는 것이다.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부문별 매출은 밝히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반도체(DS) 부문 매출을 30조원(222억3900만 달러)으로 추정하고 있다. TSMC 매출(236억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삼성전자 DS부문은 2분기만 해도 TSMC 매출을 뛰어넘으며 리드하는 듯 했으나 다시 '매출 톱' 자리를 내주게 됐다. 삼성전자와 TSMC의 2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가 각각 7%와 12.8%로 벌어진 탓이다.TSMC는 오는 17일 전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은 당분간 TSMC의 독주를 내다보고 있다.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AI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애플과 엔비디아의 최첨단 공정 제품 판매가 늘고 있어서다. TSMC는 최선단 공정인 3나노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15%를 담당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엔비디아 퀄 테스트를 전환점으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3E 8단에 이어 연내 12단 제품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실적 발표와 함께 배포한 별도 메시지에서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