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온,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보일러 빅2, AI와 온수기능 강화에 중점온수 사용에 대한 소비자 높은 니즈 반영
-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겨울철 성수기 맞대결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능 및 온수 기능을 강화해 제품의 경쟁력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온은 예년에 비해 1℃ 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위가 과거와 달리 일찍 시작되면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도 점쳐진다.귀뚜라미는 이번 겨울에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와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를 주력으로 내세운다.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는 기존 2개의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콘덴싱 보일러와 달리 1차와 2차 열교환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성능과 품질을 높이고, 제품 부피를 최대 24% 줄여 운반과 설치가 편리하다.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저탕식 열교환 방식을 이용해 스마트 온수 기능과 국내 온돌문화에 적합한 쾌적한 난방 품질을 제공한다.사용자의 시간대별 온수 사용패턴을 AI가 스스로 학습해 빠른 온수를 내보내는 ‘스마트 온수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귀뚜라미는 빠르고 풍부한 온수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보일러의 온수 성능을 극대화하는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은 보일러에서 온수가 공급되는 배관을 미리 데워 기존 대비 최대 90% 빨라진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이를 통해 온수가 나오기까지 배수관으로 버려지던 찬물 약 11.8ℓ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연간으로 계산하면 17.5톤 규모에 달한다.또한 난방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난방매트 시장에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3단계 찜질모드 ▲취침모드 ▲1℃ 단위 정밀 온도제어 등 더욱 세분된 숙면 기술로 다양한 개인별 취향과 신체 특성에 맞게 수면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아울러 160W 저전력으로 가동돼 에너지 소비효율이 탁월하며, 일반난방 모드 대비 최대 20%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에코모드’를 탑재해 전기요금 걱정을 덜 수 있다.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동절기에 친환경 보일러, 카본매트 등 난방 제품 판매에 영업력과 마케팅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속모델인 배우 지진희와 함께 기업 PR 광고 및 브랜드 광고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변했다.경동나비엔은 AI와 온수 기능을 강화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내세운다. ‘온수레디 시스템’ 기능을 통해 온수 사용 전 ‘퀵버튼’만 누르면 사용자는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
‘온수레디 밸브’가 배관에 고여있던 차가운 물을 미리 데워주기 때문인데, 기존 보일러 대비 93% 이상 단축된 시간 내에 온수가 나온다는 게 경동나비엔 측의 설명이다.‘빠른온수 스마트운전 기능’을 활용하면 AI 서버가 가정의 온수 사용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 주사용 시간에 맞춰 빠르게 온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편리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 기능도 차별화 요소다. 최신의 OS로 소프트웨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스마트폰처럼, 나비엔 콘덴싱 ON AI 역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또한 수면 중 호흡 소리를 통해 수면단계별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숙면매트도 선보였다.경동나비엔은 지난달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신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해당 제품과 연동하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센싱하고 수면 단계를 분석한 후, 수면 단계에 맞게 매트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나비엔 ‘숙면매트 카본’은 1개의 열선이 아닌 7개의 열선으로 구성된 ‘헵타코어 구조’를 탑재했다.특히, 온도감지열선으로 과열을 방지하고, 10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교류 방식(AC)이 아닌 전압이 낮은 직류 방식(DC)의 열선과 분리형 어댑터를 적용하여 유해전자파 걱정도 없다는 설명이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이 보일러 구입 시 온수 기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난방에 집중되던 패러다임을 온수로 전환해 시장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