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38.34 마감…4.9원 오른 1380.1원外人 반도체 순매도 지속…삼전 52주 신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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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에 1% 넘게 급락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2포인트(1.31%) 내린 2570.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16%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56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2억 원, 3074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17억 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3억3743만 주, 거래대금은 8조7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9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99%), 전기가스업(1.86%), 보험(1.45%)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2.62%), 의료정밀(-2.59%), 화학(-2.2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주요 금융주를 제외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7700원까지 밀리며 또다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1300원) 내린 5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62%), LG에너지솔루션(-2.05%), 삼성바이오로직스(-2.93%), 현대차(-1.05%), 셀트리온(-2.19%) 등도 내렸다. 반면 KB금융(0.64%), 신한지주(0.36%)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반도체 셀-온(sell-on) 현상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지난 7월 중순 17조3000억원까지는 순매수했지만 지난 18일 기준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현·선물 순매도와 (비)차익거래에서의 높은 순매도 압력이 국내 증시의 하방 위험을 키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1.61포인트(2.84%) 내린 738.3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04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4억 원, 1415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36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3.52%), HLB(-2.26%), 휴젤(-2.44%), 클래시스(-9.37%), 엔켐(-5.17%), 레인보우로보틱스(-4.0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380.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