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40.48 마감…환율 3.7원 내린 1385.0원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삼성전자 저가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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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6포인트(1.13%) 상승한 2612.4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2588.4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4607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93억 원, 1309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2759만 주, 거래대금은 8조96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화학(3.80%), 철강금속(3.48%), 전기전자(2.30%) 등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업(-1.30%), 통신업(-0.58%), 운수장비(-0.43%) 등은 내렸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94%(2200원) 급등한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일일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5만8000원 선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연속 순매도를 멈춰선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0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로써 외국인은 3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멈췄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33%), POSCO홀딩스(4.17%), 삼성SDI(8.23%), LG화학(5.12%)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49%), KB금융(-4.75%), 신한지주(-3.45%)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단행했으나 석유 생산시설과 핵 시설을 피하는 등 갈등이 소강상태에 진입했다고 평가받으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했다"라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약화됐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과 이차전지 섹터 위주로 매수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7포인트(1.80%) 오른 740.4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2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2억 원, 58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1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9.14%), 에코프로(5.37%), 삼천당제약(4.77%), HLB(4.44%), 엔켐(1.77%), 알테오젠(1.34%), 리가켐바이오(0.95%) 등은 올랐다. 클래시스(-3.02%), 휴젤(-1.30%), 리노공업(-0.17%)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38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