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 동향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기술적 성장 트렌드를 파악국내 관광산업, 최근 특허 통한 기술 혁신 가속화스마트 관광 시대 기술개발과 특허 전략 동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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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리서치가 4일 ‘국내 관광산업 기술 트렌드: 주요 호텔 기업과 관광 스타트업의 특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특허 출원 동향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기술적 성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특허 전략의 중요성을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 기업과 관광 스타트업의 특허 출원은 2006년 11건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2014년부터는 매년 20건 이상의 특허가 출원되며, 국내 관광산업 내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2022년에는 37건의 특허가 출원돼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 보고서는 이러한 특허 출원 증가가 한국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첨단 기술 융합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주요 지표임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국내 관광산업의 기술 개발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관광기업들은 2015년까지 특정 기술 분야에 집중해 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2016년 이후부터는 기술 융합의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통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실제로 2016년에 출원된 25건의 특허에는 67개의 기술 분야가 활용됐으며, 2022년에는 37건의 특허가 96개의 기술 분야에 걸쳐 개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나의 특허에 점점 더 많은 기술 분야가 결합되어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이와 관련해 야놀자리서치 홍석원 수석연구원은 “2016년을 기점으로 하나의 특허에 포함되는 기술 분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여러 기술 분야가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융합 현상이 국내 관광산업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한국 관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특허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양손잡이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속에서 단순한 기술 개발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특히,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혁신 기술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해당 기술을 보호할 특허 전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또 관광산업의 경쟁 범위가 글로벌로 확대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특허를 통한 기술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한국 관광산업이 해외에서도 지식재산권을 강화하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야 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한국 관광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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