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존스홉킨스 등 전 세계 명문들과 맞손美·英 유수 의대 인적 교류 확대 추진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미국, 영국 유수의 의대와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오는 2028년 의대개교 100주년에는 세계 30대 의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고대의대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학생들에게 선진 의학시스템 및 임상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의학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이를 통해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존스홉킨스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대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인 임상 의사과학자, 기초 의과학자 등 두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협정 또한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학부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이외에도 교원들을 위한 특별 교환교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을 맺었으며, 파견된 교수는 양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및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총 5명의 교수가 파견돼 의학교육, 연구 분야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2028년 세계 30대 의과대학 도약편성범 학장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연구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으로 네이처(Nature), 셀(Cell) 등 국제학술지에 연구성과 게재 등 혁신적 변화 덕분에 고대의대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혁신 가속화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고대의대는 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Research Nexus Program)을 운영 중이다.신경발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대 의사과학자 제프리 맥클리스 교수를 비롯해 예일대 학장을 지낸 마빈 천 교수,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도로시 아우어 교수 등 해외 저명 석학 9명이 고대의대를 방문해 최신 연구 동향을 나눴고 공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월 2일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헬스케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예일-고려대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료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고려대 의대는 의료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바이오 의료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예일대학교의 전문가들과 의료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또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niversitas 21 health science group (U21 HSG)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으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과정 도입, 연구중심 환경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