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발표2083.9만개 전년比 25만4000개 증가건설업 3개 분기·부동산업 5개 분기 연속↓
-
올해 2분기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가 역대 최대 규모인 13만개 이상 감소했다. 40대 일자리도 건설업황 부진 여파로 역대 최대 폭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26만여 개 늘어나면서, 세대간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3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다.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늘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되고 있다. 분기별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37만9000개, 3분기 34만6000개, 4분기29만3000개, 올해 1분기 31만4000개를 기록했다. 특히 올 2분기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2분기(21만1000개)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산업대분류별 일자리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은 보건·사회복지(13만개), 사업·임대(3만2000개), 협회·수리·개인(3만개) 등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3만1000개), 교육(-9000개), 부동산업(-8000개)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1만4000개)와 올해 1분기(-4만8000개)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부동산 업은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494만1000개(71.7%),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4만4000개(16.5%)를 기록했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45만4000개(11.8%),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9만9000개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3만4000개 줄었다.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40대도 5만6000개 감소해 역대 최대폭 감소였다. 반면 60대 이상(26만1000개), 50대(12만4,000개), 30대(5만9000개)에서는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만2000개, 여자는 20만3000개 늘었다. 남성은 제조업(3만1000개), 보건·사회복지(2만7000개), 운수·창고(1만5000개) 등에서 늘었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10만3000개), 협회·수리·개인(2만2000개), 숙박·음식(1만9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12만4000개), 회사이외의 법인(12만개), 정부·비법인단체(2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고 개인기업체에서는 1만8000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