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강화에 초점 맞춰 베이커리 사업 구조 재편6일 매장 운영 종료프리미엄 베이커리 개발 노하우, 대형마트·온라인 시장에 접목해 경쟁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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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수익성 강화 기조에 따른 베이커리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UNIVERSE BY JRILLA)’의 운영을 종료한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영해 온 프리미엄 베이커리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매장 임대 계약 만료를 앞둔 오는 6일부로 문을 닫는다.신세계푸드는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서 이색적인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베이커리 메뉴 60여종을 선보여왔다.하지만 신세계그룹의 수익성 강화 및 경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신세계푸드 역시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베이커리 사업의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의 운영을 종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푸드는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의 운영 종료와 함께 전국 이마트 내에서 운영 중인 ‘E베이커리’, ‘블랑제리’ 등 120여 곳의 매장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베이커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 내에서 운영 중인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등 약 120개 매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과거 소품종 대량판매 방식으로 운영해 온 ‘E베이커리’ 매장을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맞춰 2022년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다품종 소량판매 및 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블랑제리'로의 전환과 메뉴의 고급화에 집중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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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라인 베이커리 사업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홈베이킹 열풍, 에어프라이어와 미니오븐 등 주방 도구의 확산 뿐 아니라 지속되는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베이커리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이에 신세계푸드는 2021년부터 냉동 케이크, 샌드위치, 생지 등 다양한 온라인 베이커리 제품을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적극 선보이며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3분기 신세계푸드의 온라인 베이커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베이커리 사업 효율화를 위해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의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운영을 통해 축적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개발 노하우를 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시장에 접목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