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3일 심야 긴급 담화 비상계엄 선포12월 만기 코스피200 야간 선물 급락세증시 대혼란 우려…거래소, 개장 여부 추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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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심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12월 만기 코스피200 야간 선물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급락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4일 증시 운영 여부가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분 현재 현재 12월만기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5% 하락한 315.6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한국 관련주가 개장 전부터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현지 시각) 기준 한국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스 MSCI 코리아(EWY)는 개장 전 거래에서 3.5%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쿠팡은 5%가량 급락했으며, 이밖에 포스코홀딩스와 LG디스플레이 미국예탁증서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치 못한 계엄령 선포에 4일 국내 증시가 급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비상 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상계엄이 선포 이후 주요 간부들은 거래소로 출근해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상황을 엄중히 지켜보며 논의 중"이라면서 "내일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충분히 검토해 개장 여부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