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1월 이후 25개월만에 최고이날 장중 계속 1410원대서 등락 거듭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종가 대비 7.2원 오른 1410.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4일(1419.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1418.1원으로 출발해 종일 1410원대를 오르내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3일 밤 10시 20분경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하자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1440원대까지 올랐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0원 넘게 오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446.5원까지 오른 건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15일(1488.0원) 이후 15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후 국회의 계엄 해제안이 수용되고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발표하면서 다소 진정됐다. 또한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밝히자 진정세를 찾았다.

    한은은 이날부터 금융·외환시장 시장 안정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과 국고채 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