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괭생이모자반으로 뛰어난 보습력의 친환경 화장품 개발수익 일부 해녀에게 제공 … 해양쓰레기 해결·일자리 창출 두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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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는 KU창업클럽 소속 'TOWBUS(토버스)'가 '2024 학생창업유망팀 300+' 예비트랙 부문에서 대상(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이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창업 공모전이다. 창업가형 인재 발굴을 목표로 매년 전국의 대학생·대학원생,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는 지난달 6~8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도약트랙(일반) △도약트랙(유학생) △성장트랙 △예비트랙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올해는 총 1300여 개 팀이 참가해 이 중 4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예비트랙에 참가한 100개 팀 중 20개 팀만이 전시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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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버스는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제주 해안의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참가했다. 괭생이모자반은 주로 버려지는 해조류지만, 후코이단, 알긴산, 로리오라이드 등의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는다.토버스는 이 중 후코이단을 주원료로 삼아 뛰어난 보습력을 자랑하는 친환경 화장품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 어촌계와 협업해 수익 일부를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지원하는 해녀에게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토버스는 전시 기간에 이뤄진 3분 피칭과 심사위원 질의응답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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