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액 141억9000만달러… 3개분기 연속 감소
  • ▲ 여의도 빌딩숲 ⓒ뉴데일리DB
    ▲ 여의도 빌딩숲 ⓒ뉴데일리DB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보다 6.0% 줄어든 14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공개한 2024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4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하락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 2022년 4분기(-41.2%)부터 감소추세를 이어오다가 작년 4분기(7.8%) 증가 전환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7.2%, 2분기 -1.1%, 3분기 -6.0%를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기재부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으로 위축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보다 4.8% 감소한 46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60억6000만달러), 제조업(39억7000만달러), 광업(12억9000만달러), 정보통신업(8억5000만달러) 순이다. 

    제조업(-20.7%), 금융보험업(-13.7%), 부동산업(-30.5%)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광업(161.8%), 정보통신업(314.6%)은 투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51억3000 달러) 지역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유럽(36억달러), 아시아(29억2000만달러), 중남미(21억3000만달러) 순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7억9000만달러), 케이맨제도(16억6000만러), 룩셈부르크(14억1000만달러), 캐나다(13억3000만달러) 순이다.

    기재부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위험 요인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 국가와 다각도로 소통·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