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권 매개체 감시센터장으로 위생해충 방제·예찰에 기여모기예보제 운영, 돌발해충 예찰시스템 개발 등 연구도 성공적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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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는 스미스학부대학 김동건 교수가 기후변화와 위생해충 방제 연구를 수행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김 교수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지난 12, 13일 이틀간 서울 aT센터에서 연 '2024 감염병 매개체 관리평가회'에서 매개체 및 기생충감시사업 유공으로 표창을 받았다.김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담수생태계 변화와 해충 방제 분야를 연구하는 생태학자다. 지난해부터 질병청 주관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서울·경기권)'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위생해충 방제와 예찰에 기여해 왔다.이 센터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매개체 발생 분포 확대와 해외유입 매개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해외감염성 질환의 유입과 확산에 대비하고자 전국적이고 장기적인 조사·감시를 목표로 한다.김 교수는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의 매개체 밀도와 병원체를 감시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체 질병 유입과 확산 패턴을 분석해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또한 서울시 주관 '모기예보제 운영'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디지털 모기 모니터링 시스템(DMS)'의 자료를 활용해 모기 발생 예측 산식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모기 발생 상황을 안내하고 예방 활동을 유도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생태학적 융합 기술을 활용한 돌발해충 예찰 및 방제시스템 개발' 연구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여름철 돌발해충인 동양하루살이의 동정과 개체수를 자동 계수하는 장비를 개발해 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장비는 남양주시 한강시민공원 일대에 설치돼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아울러 김 교수는 총 27편의 연구논문과 2권의 저서를 출간하며 자연환경과 위생해충 방제 연구에도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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