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 발표도매·소매업 매출액은 1719조… 전년比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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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이 3100조원을 넘어섰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31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5조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고액이다. 다만 수출 부진으로 증가폭은 2021년(10.7%), 2022년(8.3%)보다 줄어들었다.서비스업 내 비중이 55%에 달하는 도소매업(1719조원)이 1.2% 감소했다. 도소매업 내에서 자동차·부품판매업과 소매업은 각각 1.3%, 1.7% 증가했지만 금속제품 도매업, 종합상사 등 상품 종합 도매업이 감소하면서 도매·상품 중개업이 -2.8% 줄었다. 폐기물 금속류·비금속류 해체·선별 및 처리업 등 폐기물업 매출이 줄면서 수도·하수·폐기물업(38조원)은 -0.4% 감소했다.반면 전문·과학·기술업(244조원)은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회사 본부·경영 컨설팅 서비스업 등 전문 서비스업 매출이 18.2% 늘었다. 숙박·음식점업(211조원)은 8.9% 증가했다. 음식·주점업은 8.1% 증가했다.비주거용 건물임대업, 공사·자재비 상승에 따른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 등 매출 증가로 부동산업(214조원)은 3.0% 증가 전환했다.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16만4000개로 전년 보다 2.2%(9만1000개)증가했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도 1431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8만명) 증가했다.디지털 플랫폼을 거래하는 사업체는 53만5000개로 전년(47만9000개)보다 11.7%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1.7%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중은 숙박업이 52.8%으로 가장 높았다.전체 소매업, 숙박업, 음식주점업 192만개 가운데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결제기기 도입 사업체는 11만5000개다. 비중은 전년 대비 0.4%p 증가한 6.0%다.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8.7%), 숙박업(6.6%) 등의 순이었다.
배달(택배) 판매 사업체 비중은 42.0%로 전년 대비 보합을 이뤘다. 배달(택배) 판매 사업체 비중은 소매업 48.7%, 음식·주점업 33.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