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풍력 설비 경쟁입찰 결과 발표해상풍력 1886MW·육상풍력 199MW 등
  • ▲ 전남해상풍력 1단지 현장 사진. ⓒSK이노베이션 E&S
    ▲ 전남해상풍력 1단지 현장 사진. ⓒSK이노베이션 E&S
    정부가 올해 풍력발전 설비 경쟁 입찰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2085메가와트(MW) 규모의 사업을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2024년 풍력 경쟁입찰' 결과 해상풍력 1886MW와 육상풍력 199MW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1000MW 공고에 1664MW가 입찰에 참여해 1136MW가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부유식 해상풍력은 500MW 공고에 750MW가 단독 입찰해 최종 선정됐다. 육상풍력은 300MW 공고에 199MW가 입찰에 참여해 모두 선정됐다. 

    올해 풍력 경쟁입찰 선정 물량은 지난해 1583MW에서 32%(502MW) 증가한 2085MW로 확대됐다.

    이번 풍력 경쟁입찰은 지난 8월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공급망과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시행됐다. 

    육상풍력의 경우 경쟁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RE100 수요 등 민간의 자발적 시장 확대가 공고 물량 대비 미달 접수된 주요 원인으로 평가됐다. 산업부는 향후 미달 원인 등을 분석해 차기 입찰시 보완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로드맵에 따라 매년 4분기에 시행했던 풍력 경쟁입찰을 내년부터는 상반기로 공고시기를 앞당기고 필요시 하반기에 추가 공고를 할 계획이다. 내년 입찰에서는 공공주도형 별도 입찰시장 신설, 안보 지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 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