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랭식 냉각장치로 부피 줄여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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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넥스원의 ESR-500A NLR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협력해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비행시험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7월 비행시험 협력 MOU를 체결한 LIG넥스원은 이번 비행시험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시험 비행을 반복 수행해 완성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2026년까지 2년간 공중·지상·해상 표적의 탐지·추적 및 최대탐지거리, 동시운용 모드 등 각종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성능을 검증한다.AESA(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다는 기존 T/FA-50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다 대비 3~4배 향상된 전투력을 보장한다. 고성능에 따른 발열을 제어할 냉각장치의 종류에 따라 공랭식과 수랭식으로 나뉘는데, 공랭식은 수랭식 대비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경공격기에 더욱 적합하다.LIG넥스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 ESR-500A는 500여개의 송수신 모듈을 전자 제어한다.이를 통해 빠른 빔 조향과 확장된 영역 탐지능력, 동시운용 모드를 통한 다중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해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시험 완료 시 AESA 레이다를 FA-50에 탑재할 수 있다.한편,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NLR은 네덜란드 공군과 주로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비행시험을 위해 NLR은 보유한 시험항공기(Cessna Citation II, PH-LAB)에 ESR-500A를 장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