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 중심 경영 강조…고정비 줄여야"리스크관리 경쟁력 핵심…경영목표 상향"
  •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DL이앤씨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DL이앤씨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2일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되 불요불급한 투자는 과감히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신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건설업 위기는 현금유동성 악화로부터 시작되고 손실을 막아내지 못하면 더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사업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꼽았다.

    그는 "현재 위기상황에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불필요한 투자는 과감히 중단하고 고정비를 철저히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중한 투자와 자금 운용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사업은 위험이 없는(Risk Free) 형태로 수익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과거 수주·영업은 자본과 브랜드의 이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행해왔지만 현재는 리스크 관리역량을 기반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부터 리스크 관리 경쟁력이 시장 시험대에 제대로 올려지게 될 것"이라며 "양질의 시공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미착사업과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올해는 사업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판단을 내리겠다"며 "경영목표를 지난해 실적대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