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 10억원으로 확대
-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이 새해를 맞아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부여한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새롭게 시작되면서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는 모습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부터 최대 1억원으로 제한했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한도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의 한도는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와 마찬가지로 10억원으로 확대된다.케이뱅크도 지난해 9월부터 1억원으로 제한했던 생활안정자금 목적 아파트담보대출 한도를 10억원으로 늘렸다.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인 ‘거치기간’도 없앴다가 최대 12개월까지로 다시 늘렸다.또한 지난해 1월 시작한 주담대 갈아타기 1년을 맞아 그동안 제한했던 대출 상품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지난 7일 기준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연 3.75%로 집계했다.이같이 인뱅들이 잇달아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대출 확대 경쟁에 나서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새해를 맞아 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아예 없애는 등 대출 빗장을 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