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5만t 규모 생산시설 조성…SAF시장 첫발설계·조달·공사·시운전…현지사업 10여건 수행
  • ▲ 프로젝트 위치도. ⓒ삼성E&A
    ▲ 프로젝트 위치도. ⓒ삼성E&A
    삼성E&A는 펭게랑 바이오리파이너리(PENGERANG BIOREFINERY SDN.BHD)와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조3819억원(9억5000만달러)으로 본사분 약 8176억원, 법인계약분 5643억원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Johor)주 펭게랑 지역에 연간 65만t 규모 지속가능항공유(SAF)·바이오디젤·바이오납사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삼성E&A는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에너지전환 신사업인 SAF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팜유 등 바이오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다. 탄소배출이 대폭 줄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등이 SAF 혼합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관련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E&A 측은 "말레이시아에서 10여건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자산과 모듈화·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하고 발주처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며 "회사 첫 SAF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친환경 탄소중립 부문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