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서 겨울철 전력수급 점검
  •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이번 겨울철 전력수급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과 원전 최대가동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경기 성남시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주 폭설과 한파가 발생했지만 최대 전력수요는 90.7GW로 2021년 겨울철 최대수요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원전 23기가 최대 가동되는 등 공급능력 역시 충분한 것이란 판단이다. 

    예비력은 20GW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춥지 않은 겨울로 난방용 전력소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12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아졌다.

    이날 안 장관은 수급 상황과 핵심설비 관리 현황 뿐 아니라 최근의 환율상승이 연료 수급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살폈다. 

    발전공기업과 한국전력공사는 주기적인 설비점검과 직원안전 관리 등 위기관리 상황을 보고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환율상승·이상기후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기계약을 통해 물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고 당분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실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설비점검, 연료 적기도입, 기상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도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