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총회…조합원 과반 동의 얻어야한남뉴타운중 사업성 최고…금융혜택·외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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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뉴타운. ⓒ뉴데일리DB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결과가 내일 발표된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전체 조합원 1166명 가운 과반수 출석 및 출석인원 과반수 동의를 얻은 건설사에 시공권이 주어진다.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2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940만원 수준으로 총 1조5000억원대에 이르는 재개발 최대어다.한남4구역은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손꼽히는 한남뉴타운 가운데 위치와 일반분양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사업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또다른 재개발 최대어인 압구정3구역 수주전의 전초전으로 여겨 양측 모두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3.3㎡당 938만3000원으로 총 공사비 1조5695억원을 제시했다. 물가인상분 314억원을 자체부담하는 조건을 내걸었다.'디에이치 한강'을 제안한 현대건설은 3.3㎡당 881만4300원으로 공사비 1조4855억원을 제안했다. 조합이 예정한 공사비대비 868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공사기간은 삼성물산이 48개월, 현대건설이 43개월을 제시했다.외관 특화 디자인 경쟁도 치열하다.삼성물산은 나선 모양 원형 주동 구조로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보장하고 전체 70%에 달하는 1652가구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300m 길이 더블 스카이브릿지와 인피니티풀 등을 갖춘 스카이커뮤니티를 배치한다는 목표다.삼성물산이 수주할 경우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현대건설은 앞서 수주한 한남3구역에 이은 '디에이치 타운' 조성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