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장애인가정 주거환경 맞춤형 개보수2010년부터 사회공헌…6.25 참전용사 지원
  • ▲ 이민우 한미글로벌 베트남 법인장(왼쪽 세번째)과 100호 수혜자 부이 반 투안 씨(여섯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 이민우 한미글로벌 베트남 법인장(왼쪽 세번째)과 100호 수혜자 부이 반 투안 씨(여섯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베트남 하이증성에서 해외 저소득 장애인가정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해외 공간복지 지원사업' 100호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00호 사업 주인공은 부이 반 투안(Bui Van Tuan)씨다.

    지적장애와 이동장애를 가진 그는 좁고 어두운 집에서 거주해왔다. 집은 노후화된 지붕 탓에 비가 많이 샜고 건물외벽엔 곰팡이와 균열이 생겼다.

    한미글로벌은 따뜻한동행과 함께 지붕과 창호를 교체하고 주방·화장실을 새로 만들었다. 또한 맞춤형 개보수를 통해 실내에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투안씨는 "곰팡이가 없어지고 큰 창문을 통해 밝은 빛이 들어오는 집이 됐다"며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2010년부터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과 가정의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2013년부터는 네팔·필리핀·베트남 등 해외로 지원사업을 확장했다.

    아울러 에티오피아·튀르키예 6.25 참전용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해외 공간복지 지원사업 100호를 달성하게 돼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에게 일상편리함을 제공하고 삶의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장애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2010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한미글로벌과 함께 15년간 국내 장애인 복지시설 및 주거공간 1433곳과 해외 10곳 시설을 개선했다.

    그외 장애인 첨단 보조기구 지원과 일자리창출 및 자원봉사,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함께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