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지권 확대…AI모니터링 강화수도권·영남·호남 안전센터 설치
  • ▲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서울 잠원동 본사에 위치한 AI안전상황센터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건설
    ▲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서울 잠원동 본사에 위치한 AI안전상황센터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현장 중심 안전의식 확립을 위한 3대 핵심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통해 안전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3대 핵심전략으로는 △실행력 강화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통해 △현장 안전활동 지원 △사각지대 관리 강화 △파트너사 안전체계 구축 △근로자 교육강화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안전점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AI 안전상황센터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를위해 이동식CCTV를 현장에 추가설치하고 통신이 취약한 지하층엔 통신설비를 보강할 방침이다.

    또한 위험작업에 대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에도 나선다. 근로자와 현장관리자가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준을 명확히 설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협력사 선정시 ESG 안전등급을 차등 적용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시평가를 실시해 협력사 안전수준도 더욱 높일 방침이다.

    근로자 안전인식도 강화한다. 사고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작업에 대한 특별교안 10종을 제작해 근로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언어별 비상대응가이드를 배포하고 통역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롯데건설 측은 "현장 중심 안전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자율안전 실천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현장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전날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서초동 복합시설 현장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위험요소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롯데건설은 전 임원이 매주 현장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임원 현장안전 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