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전 대표 토스뱅크 물러난지 11개월만에 카카오 합류직책·역할은 아직 미정… 서비스 분야 업무 맡을 예정“어떠한 금융 관련 비즈니스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
  • ▲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토스뱅크
    ▲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토스뱅크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가 카카오그룹에 합류했다. 홍 전 대표가 작년 3월 토스뱅크에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지 약 11개월 만이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최근 카카오 그룹에 합류해 출근을 시작했다. 

    아직 카카오 내에서 역할이나 직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비스 분야의 혁신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홍 전 대표는 1982년 생으로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뒤 2014년 삼성전자를 거쳐 2017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합류해 토스혁신준비법인 총괄 책임자를 거쳐 2021년부터 토스뱅크 은행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토스뱅크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돌연 사의를 표하고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런 그가 외부영입을 통해 카카오에 등장한 것은 서비스 분야 혁신에 대한 카카오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홍 전 대표가 최근 카카오 그룹에 합류했으며 금융이 아닌 서비스 전문가로서 함께 할 예정”이라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어떠한 금융 관련 비즈니스에도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