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968억→4711억원…"상승폭 제한적일 것"
  • ▲ 아파트 공사현장ⓒ뉴데일리DB
    ▲ 아파트 공사현장ⓒ뉴데일리DB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 본청약을 시작으로 올해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3월 본청약 예정인 하남교산 공공택지지구 사업비가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교산 A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공공분양) 사업계획의 총사업비는 기존 3968억원에서 4711억원으로 743억원(18.7%)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시작됐으나 분양가 상승이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작년 하반기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지구 A2블록은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전용84㎡ 기준) 4억9387만원이었으나 막상 본청약에서는 5억8411만원으로 18.2% 올랐다. 

    올해 진행된 고양창릉도 분양가가 추정분양가 대비 최대 1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S5블록 전용 84㎡가 사전청약 당시 6억7300만원에서 7억7000만원으로 14.4%(9700만원) 오르면서다. S6블록도 14.6% 오른 7억1149만원으로 본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분양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다"며 "사업비 증가율이 최근 사업계획이 변경된 인천 계양이나 고양창릉 등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