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6883억 1년전 대비 1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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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건설 사옥ⓒ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지난해 4분기 960억원이상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동부건설이 5일 발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162억원을 기록, 전분기 4078억원 대비 개선됐다. 연간 연결기준 매출은 1조6883억원으로 전년 1조9000억원 대비 11.1% 감소했다.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3분기 219억원이었으나 4분기에 161억원으로 58억원(26%) 줄었다. 이로써 누적 연간 영업이익은 2023년 301억원에서 지난해 967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동부건설은 지난해 원가율이 상승한데다 지난해 영종도 자체사업 중단에 따른 손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차입부담 감축으로 장기적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매출원가율은 약 92% 수준으로 3분기(98%)보다 6%p 감소했다. 차입금 축소 등 유동성 관리를 통해 지난 설 명절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800억원의 거래대금을 조기지급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올려 안정적으로 약 1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쌓았다.동부건설 관계자는 "경쟁력을 자랑하는 공공공사분야 시장영향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플랜트 등 신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며 "원가혁신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적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